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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뭔가 할 것"‥북미 관계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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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통일전망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해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재집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북미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김필국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느 시점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뭔가를 할 수 있을 거라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뭔가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김위원장은 큰 핵 국가를 이끄는 매우 영리한 사람이라 평가하며 소통을 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소통이 있습니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소통을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미 간 비공식적 접촉이 진행중임을 시사한 거란 관측과 과거 북한과 소통했던 걸 언급한 거란 해석이 동시에 나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북한에 대해 많은 언급을 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외교안보 스태프들이 움직이지 않을 리가 없죠."

북한은 핵보유국이다, 김위원장과 관계가 좋고 만날 거다.

취임식과 미일정상회담 직후, 또 NATO 사무총장과의 회담 후에도 언론과의 개별 인터뷰나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의 대북메시지는 일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2월 7일)]
"우리는 북한, 김정은과 관계를 맺을 것이고 그와 아주 잘 지냈습니다."

북한은 별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반복해서 북한은 핵국가임을 언급하고 있는 만큼 핵군축 등의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국제법적 핵보유국은 아니지만 핵능력 국가를 인정하는 협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핵동결 핵군축 협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에요."

최근 90분간 전화 통화를 하며 브로맨스를 보여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러시아가 북미관계의 새 중재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낳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푸틴이 개입하는 순간 한국이 완전히 패싱당하는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죠. 한반도 문제 북핵문제 전반에 러시아 미국 북한 3자 구도가 모든 걸 결정하는 구도가 되기 때문에…"

한반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패싱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외교적 대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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