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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사회가 풀 과제"‥찾아가는 심리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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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우울증을 앓고 있지만 치료율은 OECD 회원국 중 최저 수준이라는 통계가 있는데요.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로 시민들의 정신 건강을 챙기는 지자체가 있다고 합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버스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고양시의 이동식 심리상담 서비스 차량인 '토닥토닥 버스'입니다.

심박수 측정을 통해 몸속 스트레스 지수를 파악하고 문진표 작성까지 마치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심리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정석/정신과 전문의]
"우리 자율신경계가 스트레스를 얼마나 느끼고 있고 어떻게 저항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수치라서 그걸 통해서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죠."

상담을 마친 시민들은 한결 홀가분해졌다는 반응입니다.

[허준/고양시 마두동]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높게 나왔는데 신체 나이는 두 살 어리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왕수연/고양시 대화동]
"초반에 이상징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건강관리나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것도 고민을 하게 됐고요."

이 밖에도 간편하게 자가 심리 테스트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생명존중 안심마을' 사업 등 시민들의 우울감 극복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동환/고양시장]
"정신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고양시는 앞으로 심리 상담 후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병원 연계 치료 등 대응 조치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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