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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손흥민 쾌거! PL 출전 '역대 99위' 대기록 수립…토트넘 홈에서 3-1 격파→상대팀 사우샘프턴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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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예상을 깨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 팀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 57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첫 골에 기점이 되는 패스를 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나흘 뒤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홈 경기를 정조준한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이 후반 중반까지 활약한 토트넘이 올 시즌을 7경기나 남겨둔 이른 시점에서 사우샘프턴을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으로 밀어 넣었다.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3-1로 눌렀다.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전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 3패의 수렁에 빠진 상태였다. 이날 패하면 강등이 확정되는 꼴찌팀을 맞아 주전급 선수들을 총동원한 끝에 전반에만 두 골을 넣고 웃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1승 4무 16패(승점 37)를 기록하면서 16위에서 1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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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점 1을 얻는 데 그친 사우샘프턴(2승 4무 25패·승점 10)은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챔피언십으로 강등이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남은 7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울버햄프턴(승점 32)을 제칠 수 없다. 2022-2023시즌 강등 맨 먼저 확정지으며 챔피언십으로 내려갔던 사우샘프턴은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왔으나 전력이 크게 뒤지면서 시종일관 다른 팀의 사냥감이 됐고 결국 2부에 다시 내려가게 됐다.

사우샘프턴은 이날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빨리 강등을 확정한 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

이날 경기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서 허를 찔렀다. 오는 11일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홈 경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손흥민 등 주전급 선수들을 여럿 빼고 이날 경기 시작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손흥민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 등 스리톱을 비롯해 베스트 멤버 11명이 모두 전반 킥오프 순간부터 나타난 것이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될 때까지 5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전반 13분 왼쪽 측면 깊숙한 지역으로 쇄도한 레프트백 제드 스펜스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 선제 득점에 이바지했다.

스펜스의 패스를 받은 오른쪽 공격수 존슨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고 이게 골망을 흔들어 토트넘이 일찌감치 기선제압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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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어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10대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5분가량 이어진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무산됐다.

베리발은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골 기쁨을 삼켜야 했다. 최근 VAR에 너무 많은 시간이 허비되고 있다며 반발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장면에서도 한숨을 쉬는 등 답답한 표정을 짓다가 베리발의 골이 취소되자 살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전열을 정비, 이후에도 전의를 상실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계속 몰아붙인 토트넘은 전반 42분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의 헤딩 패스를 존슨이 문전에서 툭 밀어 넣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12분 윌송 오도베르와 파페 사르를 투입하면서 손흥민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둘이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핵심 멤버로 활용될 것임을 알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후에도 매디슨과 베리발, 솔란케를 벤치로 불러들여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

다만 선수 교체 등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한 골이라도 넣겠다는 의지로 공격을 감행한 사우샘프턴에 만회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45분 포르투갈 미드필더 마테우스 페르난드스에게 실점한 것이다. 이날 비기면 강등이 미뤄지는 사우샘프턴은 뒤늦게 공세를 강화했으나 오히려 토트넘이 쐐기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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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인 만큼 직접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후반 교체로 들어온 임대 공격수 마티스 텔이 키커로 나섰다. 텔은 침착하게 성공시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3-1로 이겼다.

비록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첫 골 기점패스한 것 외엔 슈팅 찬스에서 머뭇거리는 등 별다른 활약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전에 18경기 13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천적으로 불릴 만한 활약을 과거에 펼쳤다. 이날은 주춤했다. 이날 공격포인트 2개를 올리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200개를 달성할 수 있었으나 이루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통산 331번째 출전을 기록, 이 부문 공동 99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4일 첼시전 풀타임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출전 경기 수 100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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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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