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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년에 2번” 홍준표 사실상 대선공약 1호 발표, ‘마지막 꿈’ 향해 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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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 2회 실시와 같은 사실상의 첫 공약을 6일 발표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입시 제도를 바꿔야 한다”며 “일년에 수능을 두 번 치고 그 중 좋은 점수로 대학에 들어가도록 단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현 입시제도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부정, 특혜 입학의 소지가 그만큼 크다”며 “인생의 출발점부터 부정이 난무한다면 얼마나 많은 청춘이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하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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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페이스북]



그는 “고교는 평준화하면서 왜 입시제도는 부정이 난무하도록 방치하냐”며 “수능시험 출제는 EBS 강좌에서 80% 이상 출제하도록 하여 산골 학생들도 EBS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대학이라도 갈 수 있는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류층의 자제들만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현 입시제도는 음서제도(蔭敍制度)에 불과한 신분의 대물림”이라며 “최근 SKY의 60% 가까이가 강남 출신이라는 게 그런 증좌가 아니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빽으로 장관 표창이나 받고 하지도 않은 인턴증명서 위조해서 대학 가는 게 정상이냐”고 지적하며 “출발부터 불공정한 입시제도부터 공정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25번째 이사를 한다.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는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주중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다음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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