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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복 메시지 없었다…"여러분 곁 지킬 것" 정치적 노림수?

SBS 이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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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6일)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 의미는 뭔지 대통령실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석 기자, 윤 전 대통령 본인의 승복 메시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이야기는 사실 선고 전부터 각계각층에서 나왔었잖아요.

<기자>

네, 오늘 메시지에서도 '승복'이라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첫 구절에 '국민변호인단 여러분'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탄핵에 반대하며 집회에 참석했던, 지지층을 콕 집어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또 지지층의 일련의 활동들이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정이자, 또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라고 했는데,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이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인 대한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했다고 판단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여전히 우회적으로 주장한 것으로도 풀이가 됩니다.

<앵커>


그러면 그거는 윤 전 대통령이 계속 앞으로도 정치를 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되는 것입니까?

<기자>

네, 오늘 눈길이 가는 부분이 있죠.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적은 대목이 바로 그것입니다.

단순히 지지층을 겨냥한 선언적 메시지일 수도 있습니다만, 윤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으로 정치적 행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게 아니냐, 지지자들의 집회에 참석하거나 메시지 정치를 통해서 대선 국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앵커>

그렇게도 보이네요, 관저에서 나갈 움직임은 오늘도 없었던 건가요?

<기자>

대통령 경호처는 그동안 주기적으로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점검해 왔다고 합니다.

관리도 잘 돼 있고 가구도 그대로라서 퇴거 때 옮길 짐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공동주택이라는 점에서 경호 동선 등을 고려하면 사전 준비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주 중반은 지난 뒤에, 퇴거가 이뤄질 것 같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현장진행 : 최준식,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호진)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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