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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11경기 만에 10승… 역대 최소 60경기 100만 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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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인 60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 동원 신기록을 세운 날, LG는 잠실에서 11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직에선 동네야구같은 경기가 벌어졌다. 두산과 롯데가 장단 32안타를 주고받고 무려 22개의 사사구를 쏟아내며 9이닝 동안 장장 4시간 52분간 혈투를 벌였다. 피치 클록 도입이 무색한 경기였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KIA를 5-1로 꺾고 10승 1패로 선두를 달렸다. 11경기에 10승은 역대 KBO리그 최소 경기 10승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2003년 삼성과 2022년 SSG가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10경기 만에 10승을 채웠고, NC가 2020년 11경기 만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LG는 이날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홍창기의 좌전 안타로 2-0이 됐고, KIA 좌익수 이우성이 공을 더듬는 사이 1루에 있던 박해민까지 홈을 밟아 3-0이 됐다. LG는 4회와 7회말 공격에서 2개의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보태며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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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니 치리노스. [사진 = LG]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거뒀다. KIA 선발 애덤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SSG가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날린 오태곤의 활약 속에 kt를 1-0으로 물리쳤다. 7승 3패를 거둔 SSG는 LG(10승 1패)에 이어 단독 2위를 지켰다.

오태곤은 0-0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좌측에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오태곤은 4일 kt와 경기 때도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끝내기 좌전 안타를 때렸다. 오태곤은 2020년 8월까지 kt에서 뛰다가 당시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 포수 이홍구와 트레이드돼 kt가 '친정'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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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곤. [사진 = SSG]


두산은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15-12로 이겨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일요일 17연패를 마침내 끊어냈다.

이날 롯데 타선은 12안타 12사사구, 두산은 20안타 10사사구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투수가 무려 18명(롯데, 두산 각 9명)이 투입됐다. 두산은 7-12로 뒤진 8회초 무려 7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어 경기를 뒤집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심판의 판정 번복에 자리를 박차고 나와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올 시즌 사령탑 중 처음 퇴장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한화를 10-0으로 대파했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7회까지 한화 타선을 퍼펙트로 꽁꽁 묶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8회 시즌 4호 2점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강민호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8회 선두 타자 문현빈이 우전 안타를 쳐 퍼펙트 수모에서 겨우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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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 레예스. [사진 = SSG]


고척 경기에서는 NC가 홈팀 키움을 8-2로 눌렀다. 5승 5패의 NC는 4위로 순위가 올랐다.

NC는 2-2로 맞선 7회 대타 손아섭이 볼넷을 골랐고 권희동의 투수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김주원이 좌전 안타로 손아섭을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NC는 8회 김형준이 좌월 3점 홈런으로 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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