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중국군은 한 표적에 동시에 날아오는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대규모 훈련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국군이 지난해 9월 25일 태평양 해역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고, 해당 ICBM 사진을 공개한 것. <사진출처: 중국군 웨이보> 2025.04.06. *DB 및 재판매 금지. |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중국군은 한 표적에 동시에 날아오는 복수의 탄도미사일을 방어하는 대규모 훈련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북부 간쑤성 주취안에 있는 중국인민해방군 63623부대 소속 선임 엔지니어 장전뱌오는 지난달 해당 훈련에 대해 '비행 통제 및 탐지'라는 중국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은 중국군이 기술력 과시를 위해 단일 목표물에 최대 16기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방어하는 최첨단 레이더 시스템 능력을 시험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든 미사일이 듀얼밴드(S/X) 위상 배열 레이더 시스템에 의해 성공적으로 탐지, 추적 됐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중국의 육상 조기 경보 레이더 기능에 대한 첫 공개 논문이다.
아울러 SCMP는 중국의 새 레이더 시스템이 "미국 해군은 미사일 추적함 USNS 하워드 O. 로렌젠함과 유사한 듀얼밴드 기술과 고해상도 표적 추적을 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로렌젠함이 1000개 이상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는 탁월한 성능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면서도 미국이 이러한 성능을 공개적으로 실사격 조건에서 입증한 적은 없다고 짚었다.
또한 SCMP는 이번 중국군의 시험이 지난해 10월 이란군이 미국 동맹국 이스라엘군 방공망을 뚫고 탄도미사일로 네바팀 공군기지를 타격한 시나리오를 재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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