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 야산에서 불이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내용,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알아봅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질문 1> 교수님, 또 산불 진화 중이던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사고 헬기를 대구시청 소속 헬기로 현재 알려졌는데요. 사고 원인,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요?
<질문 2> 산불 규모도 크지 않았지만 1시간 여만에 산불도 진화했는데요. 진화 작업에 나선지 얼마 안돼서 추락했습니다. 바람 등 외부적 요인 외 기계적 결함도 나중에 살펴봐야 할까요?
<질문 3>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소식, 이번만이 아니죠. 지난달 26일 의성 산불 당시 출동했던 헬기가 추락해 70대 조종사가 사망했습니다. 왜 이렇게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가 잦은 걸까요? 기령이 44년 됐다고 하는데. 노후가 원인일까요? 만약 이번 추락 헬기와 같은 기종이라면 보유 헬기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4> 강풍에 강하고, 담수량 많은 고정익 수송기 기반 진화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질문 5> 역대 최대 규모피해를 기록한 지난 경북 산불을 계기로 산불 진화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는데요. 차제해 정비는 물론 헬기 기종 교체 등 진화 장비에 대한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문 6> 교수님, 건조 특보가 내려진 곳은 없지만 오늘 대구 산불을 포함해 울주 등 여러 곳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경북 산불로 인한 후유증과 충격이 여전한데도 산불이 계속 나고 있는데요. 아직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걸까요. 봄철 건조한 날씨는 계속될텐데. 어떤 점을 더 주의해야 할까요?
<질문 7> 또 험준한 산에서 진화 활동을 벌이는 진화대원의 안전도 여전히 걱정입니다. 산청 산불 희생을 계기로 관계 당국도 이번에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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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