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윤지원 기자) 가수 보아와 방송인 전현무가 술기운 속 진솔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밤, 전현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으로 취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누군가 계속 라이브를 해보라고 해서 처음 해본다. 오늘 집에 놀러 오신 분이 아끼던 술을 까서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보아는 전현무의 집에 대해 "생각보다 너무 지저분하다. 인테리어도 별로고 잡동사니가 많아 집이 개판이다"고 표현했고, 이어 "게스트 화장실이 더럽다. 적어도 냄새는 안 올라와야 할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가 "우리 집이 뭐가 문제인 것 같냐"고 묻자, 보아는 "트로피 빼고 다 지저분하다. 쾌적하게 살아야 한다"고 응수했다.
라이브 방송 도중 보아는 전현무의 어깨에 기대거나 볼을 만지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고, 전현무와 다른 연예인의 열애설을 언급한 시청자의 질문에 "절대 안 사귈 거다. 오빠가 아깝다"고 대신 답해 두 사람의 막역한 관계를 드러냈다.
특히 '나 혼자 산다' 출연 제안에 대해 보아는 "그럼 이 집에서 하루를 살아보겠다"고 답하며, "나간다면 현무 오빠 집을 하루 빌려서 다 바꿔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매니저의 반복된 전화로 중단됐다. 전현무는 "이사님이 술에 취한 연기를 해서 회사가 뒤집혔다"고 밝혔고, 보아 역시 "우리가 되게 걱정되시나 보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전현무와 보아는 각각 SM C&C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현재 이 방송은 전현무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삭제된 상태지만, 유튜브 등을 통해 녹화본이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의외의 친분이다", "보는 우리는 재밌다"는 반응과 함께 "음주 방송 너무 많다", "다른 연예인 언급은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사진= 전현무 SNS, 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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