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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다음주 대표 사퇴 후 대권행보 본격화…홍준표·김두관 출마 시사

아시아경제 이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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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주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음 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지정하는 즉시 대표직 사퇴 후 당내 경선 체제에 돌입한다. 한 대행은 오는 8일 국무회의에서 대선 일정을 공고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주자들도 대권 행보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 인물 중 한 명인 김두관 전 의원은 오는 7일 당내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비명계 '신(新)3김(김동연 경기지사·김부겸 전 국무총리·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이르면 다음 주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2025.4.3 김현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 사태 수습과 피해대책 마련 및 헌법질서 수호를 위한 긴급현안질문'에 참석하고 있다. 2025.4.3 김현민 기자


친문(친문재인)계 지지를 얻고 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출마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 경기지사 역시 출마 여부를 다음 주에는 결정할 것 전해진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이어가는 중이다.

차기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조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고민을 거듭했지만 경선 후보가 아닌 평당원으로서 국민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제 역할을 찾아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외에도 야권에선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등 다른 비명계 주요 정치인들 역시 대권 출마 하마평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에선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이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재차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꿈을 찾아 상경한다"고 했다. 그는 "25번째 이사를 한다.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는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다음 주 참 바쁜 한주가 될 것 같다.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에는 그동안 시정을 감시하고 도와줬던 시의회에 가서 퇴임 인사를 할 것"이라며 "금요일에는 대구 시청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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