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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악화·보험료 인하’에… 지난해 자동차보험 4년만에 적자 전환

조선비즈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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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뉴스1

지난해 9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뉴스1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하면서 자동차보험 보험 손익이 4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액(원수보험료)은 20조6641억원으로 전년(21조484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자동차보험료가 지속적으로 낮아진 영향이 컸다.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022년 72만3434원에서 2023년 71만7380원, 2024년 69만1903원으로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수입이 감소한 반면 사고 건수는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문 보험손익은 악화했다. 지난해 자동차부문 보험손익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손익분기점인 100%를 초과해 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이후 첫 적자 전환이다.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소폭 개선됐으나, 손해율이 악화한 영향이다. 사업비율은 16.3%로 전년 16.4% 대비 0.1%포인트 감소해 소폭 개선됐다. 반면 손해율은 83.8%로 전년 80.7% 대비 3.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자동차보험 투자손익이 5988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589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대형사(삼성·현대·KB·DB)가 85.3%를 기록하는 등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 점유율은 8.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비대면 전문사(악사·하나·캐롯)의 점유율은 6.4%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최근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및 올해 정비공임 2.7% 인상 등 요인으로 손해율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2월 발표된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대책이 안착되도록 약관개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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