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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첫 3안타 폭발…2루타 두 방에 도루·2득점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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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 안타 행진…시즌 타율 0.321
뉴시스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2루타를 떄려낸 후 기뻐하고 있다. 2025.04.06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다. 2024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이정후가 한 경기에 안타 3개 이상을 날린 것은 2024년 5월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5타수 3안타)에 이어 빅리그 통산 두 번째다.

또 3월3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멀티히트를 써냈다.

이정후는 지난달 30일 신시내티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시즌 첫 휴식을 취했던 이정후는 전날 시애틀전에서 5타수 1안타를 작성했고, 이날은 한층 뜨거운 타격을 선보였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21(28타수 9안타)로 치솟았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887이 됐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이정후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뿜어냈다.

0-0의 균형이 유지되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애틀 우완 선발 투수 브라이스 밀러를 상대로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구째 바깥쪽 낮은 스플리터를 공략해 장타로 연결했다.

3루를 훔치며 시즌 3호 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이 좌측선상 2루타를 날리면서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에 선취점을 안기는 득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3사 2루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우전 적싵타를 뽑아내 1점을 더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6회에도 날카롭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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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3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5.04.06


샌프란시스코가 2-0의 리드를 유지하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원바운드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작렬했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밀러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린 너클커브를 공략해 외야 우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타구가 그라운드에 맞은 뒤 펜스 밖으로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헬멧이 벗겨지도록 전력질주한 이정후는 3루까지 나아갔다가 인정 2루타가 선언되자 다시 2루로 돌아갔다.

이정후는 채프먼이 또다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면서 득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또 추가점을 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우완 불펜 투수 제시 한의 스트라이크존 한복판 싱커를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채프먼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가 6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헤이든 버드송이 2이닝을, 라이언 워커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6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7승 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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