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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서 K-미디어 수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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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NAB Show서 K-방송기술 테마관 운영
‘K-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 일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국내 방송미디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인 ‘2025 NAB Show’(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방송기술 테마관’을 운영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첨단 방송기술과 서비스를 세계에 알린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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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K-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방송미디어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정부는 전시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기자단 대상 기술 설명회 등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 NAB Show’(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 Show)는 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며, 전 세계 163개국에서 4만3000명 이상이 방문, 1300여 개 방송·미디어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방송장비 전문 전시회다.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및 UHD 방송장비, 콘텐츠 제작·송출·수신 솔루션, 오디오, 조명 등 방송 산업 전반에 걸친 최신 기술과 장비가 대거 소개된다.

특히 올해는 AI 기반 미디어 기술, 몰입형 콘텐츠, 초정밀 위치기반 데이터 서비스, 맞춤형 광고 솔루션 등 미래형 방송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국 테마관, AI 접목한 방송기술로 주목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사, 국내 방송미디어 기업 등 총 35개 기관·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방송 기술 및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멀티시점 콘텐츠 추천 및 객체 연동 쇼핑 서비스 분야에서는 OTT 화면 속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관련 콘텐츠와 연결하는 기술이 소개되며, 이 분야에는 전자통신연구원(ETRI), 곰앤컴퍼니, 이노피아테크 등이 참여한다.

AI 기반 메타데이터 생성 및 콘텐츠 자동 분류 기술, 즉 영상 속 인물·물체·배경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하는 기술은 ETRI가 단독으로 전시한다.

몰입형 3D 인터랙션 미디어 기술로는 다중 카메라 영상을 활용해 입체 공간을 생성·재현하는 기술이 전시되며, 이 분야에는 ETRI, 카이미디어, 하늘소프트가 참여한다.

인물인식 기반 멀티뷰 카메라 앵글 자동 구현 기술과 실시간 인물 추적 및 시점 전환 기술은 KBS, AIREN, ASTRO 등이 선보인다.

AI 자동 자막 번역 솔루션, 즉 영어에서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자막을 자동 변환하는 기술은 디에스브로드캐스트, 디지캡, XL8 등이 참여하여 전시한다.

AI 더빙 및 감정 기반 멀티모달 표현 기술, 즉 목소리와 표정을 인식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기술은 허드슨AI가 전시하며, 2D/3D 전환형 입체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즉 사용자가 영상 콘텐츠의 형태를 2D와 3D 중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은 ETRI, CAST.ERA, SINCLAIR 등이 공동 참여한다.

방송망 기반 모빌리티 연계 데이터캐스팅 기술에서는 드론과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정보 및 초정밀 위치 보정 정보(RTK)를 제공하는 기술이 전시되며, KBS, 현대모비스 등이 참여한다.

ATSC 3.0과 LTE를 연계한 초정밀 위치 서비스 기술과 방송·통신망 융합 RTK 및 수신기 프로토타입 전시는 MBC, Bitpath, 씨스테크가 참여한다.

스펙트럼 자원 최적화 시스템, 즉 방송망의 유휴 주파수를 자동으로 탐지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은 디지캡, 마루이엔지가 전시하며,

FAST 채널 및 AI 기반 맞춤형 광고 기술, 즉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과 연동되는 개인화 광고 서비스는 LGU+, LG전자, CAST:IS가 함께 참여한다.

기술 사업화가 수출 성과로

이번 2025 NAB Show에 참여한 기업들 대부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 방송미디어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한 국내 중소기업들이다.

정부는 이번 전시회를 단순한 기술 홍보의 장에 그치지 않고, 수요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협력 채널 확보, 수출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협력해 미국 방송사협회(NAB), 방송표준기구(ATSC), 브라질 등 차세대 방송기술 도입 국가들과 함께 기술 협력, 시장 정보 공유, 공동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남철 전파정책국장은 “우리 기업들이 보유한 우수한 AI 기반 방송 기술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기술 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홍보, 해외 파트너십 확대 등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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