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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후폭풍…재규어 랜드로버, 美 차량 수출 일시 중단

이데일리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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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입차 관세 25% 부과 여파
"단기 대응 조치, 중장기 계획 마련 중"
英 더 타임스 "美 몇달 분량 재고 확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영국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JLR)가 미국의 새 관세 정책에 대응해 이달부터 미국으로의 차량 수출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대리점 전경(사진=AFP)

재규어 랜드로버 대리점 전경(사진=AFP)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중요한 시장”이라며 “우리는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면서 4월 선적 중단을 포함한 단기 대응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새로운 무역 정책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4일부터 수입 차량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의 결정은 이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연쇄적인 영향 중 하나로 해석된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미 미국에서 몇 달 분량의 재고를 확보했으며 추가 관세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기 위해 이 같은 수출 중단 조처에 나섰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작년 약 43만대 규모 차량을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4분의 1이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 1월 발표한 실적에서 분기 세전 이익이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뿐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글로벌 자동차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직원 900명을 일시적으로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닛산은 이달부터 미국 공장의 감산 계획을 철회하고 당분간 현지 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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