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친부도 잃은 박형식이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서동주가 염장선의 실체가 담긴 민들레 파일을 공개할 것이 예고됐다.
이날 염장선은 서동주에게 "나라사랑 기금 2조 원에 대산 비자금까지 몽땅 지 대가리에 처넣고 사는 놈 기분은 어떤 기분일지 몹시 궁금해"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동주는 "염 선생님 목숨은 죽일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씀드렸는데"라며 염장선을 도발했다. 이에 염장선은 대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서동주는 "별 건 아니다. 염 선생님이 제 발 밑을 기어 다니면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염장선은 서동주가 민들레 파일을 손에 넣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배원배를 납치했다. 하지만 배원배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잡아뗐고 끝까지 민들레 자료에 대해 함구했다.
이에 서동주는 대통령에게 부탁했고, 염장선은 민들레 원본을 받는 대신 배원배를 돌려보내겠다고 했다.
서동주에게 민들레 파일을 받아 모두 태워버린 염장선. 그는 서동주를 향해 "장일남(배원배)이 죽으면 그건 모두 서상무 책임이다. 목숨은 붙어있다. 그러게 민들레 까발려서 날 망신주는 일에 왜 친구를 끌어들이냐"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선생님이 그토록 밝혀지길 꺼리는 게 뭔지 찾고 싶다며 "왜 그렇게 민들레를 애타게 찾았는지. 민들레 다 태우셨으니 이제 안심하고 마음속으로만 수치스러워하면 되겠다. 아무도 모를 테니"라고 염장선을 자극했다.
그러자 염장선은 "서동주야, 민들레에 들어있는 내 감청 내용 중 떳떳하지 않은 게 하나도 없어. 세상 머저리들이 민들레 녹취만을 듣고 지들 수다에 내 이름을 올리는 게 싫을 뿐이야"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서동주에게 대의를 위해서 희생해 본 적 있냐며 "난 공직의 옷을 입은 첫날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 일신을 위해서 이익을 좇은 적 없다. 언제나 나라와 대의가 먼저였다. 오직 나라와 대의를 위해서 뛰고 또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동주는 "생각보다 더 뻔뻔하다. 선생님한테 여러 번 죽을 고비 넘기고 겨우 살아난 내 앞에서 할 소리냐"라고 물었고 염장선은 모든 것이 서동주 탓이라며 "순장조에서 탈출한 네 잘못이다. 유팀장이 죽었을 때 너도 죽었어야 한다. 그래야 나라사랑기금이라는 거대한 피라미드가 완벽하게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끝내 서연주가 죽은 것 또한 서동주의 탓이라고 몰아갔다. 그러자 서동주는 "염장선 네가 우리 누나 죽인 거잖아"라며 분노했다. 이에 염장선은 "네 대가리에 있는 돈을 내놨으면 내가 죽였겠어? 저 세상에서 네 누나가 누구를 원망하겠냐"라고 서동주를 비웃었다.
그리고 염장선은 천구호를 시켜 서동주를 건물 밖으로 밀어버리라고 했다. 그런데 이때 드론이 등장했다. 사실 지금까지의 대화들이 모두 녹화되어 방송되고 있었던 것.
마재열 기자는 민들레 염장선의 추악한 과거가 담긴 민들레 파일을 공개할 것이라 예고했고, 이에 서동주는 "선생님이 태워버린 민들레는 플랜 A, 마재열 TV는 플랜 B다"라고 말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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