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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갔으면 큰일 날뻔…마르세유 '산산조각' 분열→"감독 훈련 거부+선수들도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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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 황희찬을 노렸던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내부에서 내분이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분노한 마르세유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명문 클럽 마르세유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출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2022~24)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명성을 떨쳤다. 2022-23시즌 중간에 브라이턴 지휘봉을 잡은 그는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에 6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에 성공했다. 브라이턴이 유럽대항전에 진출한 건 구단을 창단한 이후 12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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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은 리그 11위로 마무리하긴 했지만 유럽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지도자 중 한 명은 데 제르비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2023-24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턴과 계약을 해지했고, 이후 마르세유와 3년 계약을 맺으면서 리그1으로 진출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마르세유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8위였던 마르세유는 반등에 성공해 2위에 오르며 파리 생제르맹(PSG)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마르세유는 최근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에 치른 리그 5경기에서 1승4패를 거뒀고, 최근 리그 3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에 빠졌다.

설강가상으로 데 제르비 감독과 마르세유 선수들 사이에서 불화가 심하게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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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그 '레퀴프'를 인용한 매체는 "데 제르비는 선수들을 훈련시키는 것을 거부했고, 이는 팀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마르세유 선수들은 데 제르비의 코칭스태프 밑에서 훈련하는 것을 거부했다"라며 "게다가 선수들은 데 제르비 감독이 경기 다음 날인 일요일에 훈련을 하도록 한 결정에 실망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결국 마르세유의 스포츠 디렉터인 메디 베나티아가 개입해야 했으며, 선수들은 그에게 데 제르비가 다음 리그1 경기의 감독을 맡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만약 선수들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데 제르비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마르세유를 떠날 수도 있다. 마침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클럽 AC밀란이 데 제르비 감독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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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르세유 내부에서 선수단과 감독 간의 갈등이 벌어지면서 황희찬이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 이적을 택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마르세유는 지난해 여름 황희찬 영입을 위해 울버햄튼에 이적료까지 제안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은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은 데 제르비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다. 마르세유는 데 제르비 감독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울버햄튼에 황희찬 이적료로 2500만유로(약 400억원)를 제안하기까지 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황희찬을 데려오기 위해 직접 전화 통화까지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황희찬은 "이번 여름에 큰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며 "마르세유가 내게 제안을 했고, 난 게리 오닐 감독과 여러 번 통화했다. 데 제르비는 거의 매일 내게 전화 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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