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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운동] 건강하려면 매일 운동? 주말에 몰아서 해도 사망 위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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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건강하기 위해 하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매일 실천하는 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런데 이런 운동을 일주일에 1~2번 집중해서 해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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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주말 동안만 운동을 한 그룹은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2% 낮게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된 '가속도계에서 파생된 신체 활동 패턴과 모든 원인, 심혈관 질환 및 암 사망 위험의 연관성(Association of Accelerometer‐Derived Physical Activity Pattern With the Risks of All‐Cause, Cardiovascular Disease, and Cancer Death)'에 따르면 일주일에 주말 동안만 운동을 한 그룹은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32% 낮게 나타났다.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리즈하오 박사 연구팀은 손목에 활동량 추적기를 착용하고 생활한 37~73세 성인 9만3000명(평균 나이 62세)을 △주말 운동 그룹(42%) △규칙적 운동 그룹(24%) △비활동 그룹(34%) 등으로 분류해 데이터를 뽑아 분석했다.

8년간 추적 조사가 이뤄지는 동안 참가자 중 4000명가량이 세상을 떠났으며, 사망자 가운데 17%는 심혈관 질환으로, 45%는 암에 걸려 숨졌다.

분석 결과, '주말 운동 그룹'은 모든 원인에서의 조기 사망 위험이 32%가량 낮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위험은 24% 낮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3% 낮았다.

또한 '규칙적 운동 그룹'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6% 낮았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24%, 암 사망 위험은 13%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일 운동을 하지 않고 주말에만 몰아서 운동을 하더라도 조기 사망 위험에 대해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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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신체 활동을 1~2일에 몰아서 해도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GAIMARD]



이에 대해 리즈하오 박사는 "건강 유지를 위해 매일 운동할 필요는 없다"며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신체 활동을 1~2일에 몰아서 해도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에선 집 청소, 농장 및 정원 가꾸기 등 일상적 신체 활동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논문 : https://www.ahajournals.org/doi/full/10.1161/JAHA.124.039225#sec-4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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