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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몇 명이 '배신'해 尹 탄핵" 대선 출마 시사

아시아경제 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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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시민단체연합 출마 촉구 기자회견
국힘 입당은 "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욕심 없다"면서도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두고 "헌법재판관 몇 명이 힘을 합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는 게 맞느냐"고 분개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기자회견에서 조기 대선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기자회견에서 조기 대선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5일 자유민주시민연합·대자연환경연합 등 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연합의 출마 선언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파면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민주헌법의 핵심은 대통령 직접선거제이다. 이를 위해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민주화 운동 20년간 정말 많은 희생을 하면서 싸웠다"며 "그 결과가 현행 헌법인데 국회의원 몇 명이 배신하고 상대당에 합세해서 200석을 넘긴 다음, 헌법재판관 몇 명이 힘을 합쳐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는 게 맞는지 우리가 한 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했다. 전날에도 윤 전 대통령 파면을 두고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욕심이 없다. 다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되지 않느냐. 대통령을 뽑아 놓으면 몇 명이 짜고 탄핵을 한다"고 말했다.

개헌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 전 대통령 다음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이게 민주주의인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몇 명이 모여서 파면하는 일은 두 번 했으면 됐지 세 번까지 해서는 안 되지 않느냐, 이런 건 반드시 고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보수 잠룡 중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 장관은 현재 당적이 없는 상태다. 2020년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유통일당'을 창당, 당 대표로 추대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탈당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에 다시 입당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김 장관은 "아직 입당하지 않았지만 봐서 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힘 내 대선주자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이 밖에도 현재 출마 의사를 내비친 차기 주자들만 해도 10명이 넘어 이를 압축하는 '후보자 예비심사(컷오프)' 과정을 거쳐야 할 수 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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