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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민주당도 책임" vs "뻔뻔함이 놀라워"...극으로 치닫는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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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재창출 3년여 만에 집권여당 간판을 떼게 된 국민의힘, 파면 다음 날에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미리 막지 못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민주당의 책임 역시 언급했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헌재가 국회의 소수 의견 존중, 또 대정부 관계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결론 도출을 지적했다며 민주당 책임론을 부각한 겁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헌법재판소는) 특히 국회 운영에 대해서도 고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제 국민은 다수결을 무기로 '이재명 방탄'과 '윤석열 정권 조기 퇴진'에만 몰두해 왔던 원내 1당의 책임을 함께 묻고 있습니다.]

개별 의원들 역시 '그래도 이재명은 안된다', '민주당 폭정을 끝까지 막아내겠다'는 등 대선정국 겨냥 메시지로 여론전에 힘을 보탰습니다.

보수 잠룡들도 하나둘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치유는 하루면 충분하고 30년 정치인생의 마지막 사명이라며 다음 주 본격 대선 행보를 예고했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출마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출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나라가 이렇게 가선 안 되지 않겠느냐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즉시 윤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고 김건희 여사를 소환하라며 압박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파면이 결정됐지만 제대로 된 수사는 시작도 못 했다며, 검찰이 존재 이유를 입증할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겨냥해, 파면 선고 직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대선 승리를 다짐하는 뻔뻔함이 놀랍다며, 윤 전 대통령과 결별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국민의힘이 이러고도 내란동조 당이 아닙니까? 대선에 나서고 싶거든 이러한 국민의 물음에 제대로 된 답부터 내놓으십시오. 말뿐인 사과나 어설픈 시늉은 통하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 시작과 함께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표결, 명태균·김여사 특검법 재표결·재추진 등 전방위적 공세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나아가 국민의힘을 '내란당'으로 지칭하며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거나, 정당 해산 언급까지 공개적으로 표출됐습니다.

대선 열차 출발을 앞두고,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강 대 강 대치, 각 당의 대선체제 전환과 함께 더욱 치열해질 거로 보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진호
자막뉴스 : 윤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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