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시루 케이크’로 유명한 대전의 빵집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이 2000억원에 육박,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243억원)보다 56% 급증한 193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전년(314억원)대비 52% 늘어난 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심당 인스타그램] |
매장 수도 증가했다. 2020년 말 10곳이던 성심당의 매장 수는 지난해 말 16곳으로 늘었다.
지난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시작한 성심당은 전국으로 매장을 확장하지 않고 오직 대전에서만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한정 ‘딸기시루’, ‘망고시루’ 케이크가 전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새벽부터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20만~30만원에 달하는 반면, 성심당 시루 케이크는 엄청난 양의 과일을 넣었음에도 5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판매해 ‘가성비 케이크’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