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어제(4일)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의 훈련모습을 참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수풀로 위장한 특수부대원들이 훈련을 하고 있는데, 소총까지 수풀로 위장해 은폐를 시도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현대전의 발전양상과 변화추이에 맞게 특수작전무력 강화를 위한 북한 식의 새로운 전법과 방법론을 탐구적용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말하는 현대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행해지고 있는 드론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수풀 위장을 통해 드론에 발각되는 것을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되는 드론에는 목표물을 탐지하는 방법에 있어 카메라를 활용하는 것과 열 적외선을 활용하는 것이 있는데, 카메라를 활용하는 드론의 경우 수풀로 위장을 하면 발각될 위험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특수전 생존성 향상을 위해 감시 장비로부터 위장 효과를 극대화하는 침투 및 매복 전술훈련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 안정식, 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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