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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으니까 '이것' 하수구에 버려야지"···한 시민이 부른 '황당 사고'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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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경기도 안산에서 한 시민이 가정 하수구를 통해 수성 페인트를 배출했다가 적발됐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안산천 상류 벌말천에서 파란색 물이 흐른다"는 제보가 시청에 접수됐다.

이에 시청 환경정책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나가 확인해 본 결과 하천에 파란색 물질이 유출된 상태였다. 다행히 독성물질이 유출됐을 때 나타나는 물고기 폐사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30여 분 간 하수관을 추적한 결과 한 가정집에서 파란색 물질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주민은 “집에서 20ℓ 파란색 수성 페인트를 하수구로 버렸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탱크로리 펌프차와 포크레인, 양수기, 부직포 등 장비를 동원해 14시간 30여분 동안 밤샘 정화작업을 진행해 3일 오전 8시 30분께 페인트 제거를 완료하고 현재까지 오염수 희석처리를 진행 중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페인트를 버린 시민이 아무 생각 없이 버렸다고 헀다”며 “페인트가 독성 물질은 아니지만 폐기물로 분류돼 해당 시민을 경찰에 고발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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