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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격화로 빅테크 주가 이틀째↓…테슬라 9% 급락

연합뉴스 김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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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 하락 애플 3.9%↓·엔비디아 6.4%↓…반도체주도 떨어져
테슬라 로고[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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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대형주가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11분(서부 시간 오전 9시 11분) 애플과 엔비디아, 테슬라 등 7개 주요 대형 기술주 주가는 최대 9%까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테슬라가 전날보다 8.84% 급락한 243.66달러로 낙폭이 가장 크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도 6.4%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95.29달러를 기록하며 100달러선도 내줬다.

전날 9% 넘게 떨어졌던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195.19달러)는 이날 다시 3.94% 하락하며 200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시총도 3조 달러선이 무너졌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은 4.04% 떨어졌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대 하락 중이다.

이들 주가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 2일 중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해 주요 교역 상대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맞서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는 등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다시 고꾸라졌다.

테슬라는 경쟁이 치열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직접적인 보복 관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관세 도입이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에 7.8%에 이어 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반도체 분야 관세 도입 여부에 대해 "아주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5.7%와 6.5% 내리고, 퀄컴과 AMD도 6.1%와 7.5%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도 급락 중이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3% 떨어졌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트럼프 관세'가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향후 몇 분기 동안 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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