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남아공 "美 30% 상호관세에 보복 관세 계획 없어"

연합뉴스 유현민
원문보기
"'9월 만료' 아프리카성장기회법 사실상 무효화"
남아공 파크스 타우 통상산업경제부 장관과 로널드 라몰라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파크스 타우(왼쪽) 통상산업경제부 장관과 로널드 라몰라(오른쪽)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하우텡주 미드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4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제공] photo@yna.co.kr

남아공 파크스 타우 통상산업경제부 장관과 로널드 라몰라 국제관계협력부 장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파크스 타우(왼쪽) 통상산업경제부 장관과 로널드 라몰라(오른쪽)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하우텡주 미드란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4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제공] photo@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4일(현지시간) 미국의 30% 상호관세 부과에 보복 관세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파크스 타우 남아공 통상산업경제부 장관은 이날 로널드 라몰라 국제관계협력부(외무부) 장관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어떻게 상호관세율에 도달했는지 먼저 이해하지 않고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건 비생산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보복 관세 대신 관세 면제와 비관세 쿼터제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아공 대통령실은 앞선 전날 성명에서 "일방적으로 부과된 징벌적 관세는 무역과 공동 번영에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다"며 미국과 새 무역 협정을 위한 협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몰라 외무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미국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에 따라 누렸던 혜택이 사실상 무효가 됐다고 지적했다.

2000년 제정된 AGOA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에서 미국으로 직접 수출할 때 일부 상품에 대해 관세와 쿼터를 면제하는 법률로 오는 9월 재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이 법의 재연장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또 미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자동차와 부과하는 25% 관세가 전날 발효함에 따라 연간 20억 달러(약 2조9천159억원) 이상의 차량과 자동차 부품을 미국에 수출하는 남아공의 타격이 클 전망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안세영 야마구치 결승전
  3. 3백해룡 파견 해제
    백해룡 파견 해제
  4. 4푸틴 우크라 공습
    푸틴 우크라 공습
  5. 5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