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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에 속내 다른 국민의힘 주자들…'정중동' 속 홍준표, 내주 시장직 사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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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복잡미묘합니다. 현직 대통령의 처지가 어찌될지 몰라 조기대선을 준비하기도 힘들었고, 당내 후보군도 스펙트럼이 다양해 단합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촉박한 시간에 속성으로 준비할 수밖에 없는데, 지도부는 단결을 강조했고, 정중동 행보를 보이던 차기 주자들도 출마시점을 본격적으로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30분 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개월 뒤면 대선"이라며 "촉박하지만 절대로 져서는 안될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조기대선 언급을 삼가왔던 당 지도부가 대선 준비를 공식화 한 겁니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주자로는 김문수 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해 10여 명이 거론됩니다.

김 장관은 헌재 결정 직후 "안타깝다"며 "아픔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가자"는 짧은 입장만 밝혔고, 한 전 대표는 “당원의 고통을 함께 나누겠다”며 "서로 비난말고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오 시장은 별도의 입장 없이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며 시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내부에선 출마 선언 시점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퇴근시간까지 긴장풀지 말고 지켜보다가 퇴근시간 이후 이상징후 없는지 다시 한번 보고해주세요"

다음주 사퇴 여부를 검토 중인 홍 시장도 조만간 '제7공화국' 관련 서적을 출간할 계획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일단 대선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저도 지금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지지층들의 불만 기류가 언제쯤 수그러들지가 주자들 행보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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