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드민턴협회는 4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이경원, 김상수, 정훈민 코치도 함께 선임했다.
박주봉(왼쪽)과 안세영. [사진 = 대한배드민턴협회, 안세영 SNS] |
여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자신과 같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에게 가르침을 받게 됐다.
협회는 "박주봉 감독은 배드민턴 역사에서 큰 발자취를 남긴 인물로, 그간 지도 경험과 뛰어난 리더십을 보면 국가대표팀을 이끌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중책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체계적 훈련과 전략적 접근을 통해 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김학균 전 감독과 지난해 말 결별한 뒤 줄곧 사령탑이 공석이었다. 협회가 새로 지휘봉을 맡긴 박 감독은 2026년 말까지 국가대표 선수들을 지도한다. 박 감독이 임기 중 치를 주요 국제 대회는 내년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임박한 대회로는 이달 27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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