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본인 SNS 계정은 안 고쳐
네이버 캡처 |
국내 포털사이트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후 검색하면 나오는 인물 정보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한국어를 사용하는 주요 포털들은 이날 '윤석열'을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에서 직함을 '전 대통령'으로 썼다. 배우자 김건희씨도 영부인에서 전 영부인으로 수정됐다. 검색 전문 사이트인 구글도 '윤석열'을 검색할 경우 검색창에서의 자동 완성 단계에서부터 전 대통령으로 표기하고 있다. 영문 검색으로도 'Former President'란 결과가 나오며 일본어·중국어 등도 마찬가지로 전직 표기를 한다.
포털업계 관계자는 "인물 정보는 수정 사항이 발견될 경우 바로 고치는 게 원칙"이라고 전했다. 앞서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로 파면됐을 때도 포털들은 박 전 대통령의 정보를 곧바로 현직에서 전직으로 바꿨다.
윤석열 전 대통령 공식 엑스 계정. 엑스 캡처 |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