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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운동 몰아 했는데...놀라운 '연구 결과'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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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운동하지 않아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중 하루나 이틀만 집중적으로 운동하는 '주말 운동전사(Weekend Warrior)' 방식도 규칙적인 운동만큼 조기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심장협회 저널(JAHA)에 2일(현지시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일주일 150분 이상의 중간 강도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 기준만 충족한다면, 운동을 일주일 내내 분산해서 하든, 주말에 몰아서 하든 건강상 이점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전염병학자 리 즈하오 박사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에서 37~73세 성인 9만 3천 명의 활동량 측정기(가속도계)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이들을 ▲주말 운동전사형(42%) ▲규칙적 운동형(24%) ▲비활동형(34%)으로 나눠 8년간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추적했습니다.

주말 운동전사 그룹(42%): 이틀 동안 집중적으로 150분 이상의 운동 수행.
규칙적 운동 그룹(24%): 일주일 내내 운동을 고르게 분산하여 수행.
비활동 그룹(34%): 권장 운동량(주 150분 이상)을 채우지 못 함.

분석 결과, 주말 운동전사 그룹은 모든 원인에 의한 조기 사망 위험이 32%,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은 24%, 암 사망 위험은 13% 낮았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한 그룹도 사망률 감소 폭이 비슷했으며, 두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바쁜 업무나 학업으로 평일 운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전문가들은 집안일, 정원 가꾸기, 주말 농장과 같은 일상적인 신체 활동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하루에 150분의 운동을 몰아서 할 경우 근골격계 부상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 키스 디아즈 박사는 "주말 운동도 충분한 준비 운동과 점진적인 활동량 증가를 병행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만 운동하는 것의 이점은 잠재적인 위험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실제 활동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동 패턴과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최초의 대규모 연구로, 운동은 '빈도'보다 '총량'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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