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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다음 타깃되나 반도체株 일제히 급락

매일경제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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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도 곧 관세가 적용될 것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경기침체 우려까지 더해져 한·미·일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엔비디아가 7.77%, 마이크론이 16.09% 내리는 등 반도체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블룸버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계획을 취소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며 반도체주 매도세를 부채질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88% 하락했다. 전날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도 선방하던 한국 반도체주도 4일 대거 하락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관세)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악화로 밸류체인 전반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반도체주가 무더기로 급락했다.

반도체 업종은 관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던 지난 3일에도 세트 디바이스 제조사들의 생산기지인 베트남, 중국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자 수요 악화 우려로 이미 한 차례 하락한 바 있다. 이날은 관세 직접 적용 가능성에 악재가 제대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나 하락하면서 한때 18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6.37% 하락한 18만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와 상관관계가 높은 후공정 반도체주들 하락이 두드러졌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전일 대비 7.96% 내렸으며, 후공정 본딩 공정 기업인 피에스케이홀딩스는 5.24% 하락했다. 이외 주성엔지니어링(-5.24%), 솔브레인(-5.83%), 동진쎄미켐(-4.34%) 등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KRX반도체지수는 3.5% 하락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어드밴테스트가 8.09%,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12.61% 떨어지며 이날 닛케이225에서 반도체 장비 업종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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