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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나잖아" 中 항공기 기내 난투극...결국 연행 엔딩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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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전에서 출발해 상하이로 향할 예정이던 여객기에서 체취와 향수 냄새를 둘러싼 승객 간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지며, 비행기 이륙이 2시간 이상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언론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5시 45분 선전 바오안 국제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선전항공 ZH9539편에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한 승객이 향수를 뿌리면서 시작됐습니다.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이 "냄새가 너무 강하다", "불쾌한 체취까지 섞여 있다"며 항의했고, 이에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의 언쟁은 곧바로 고성이 오가는 다툼으로 번졌고, 결국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모습을 본 뒷줄의 다른 승객이 싸움을 말렸으며, 승무원들도 즉시 개입해 진정시키려 했지만, 충돌은 쉽게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 한 명은 싸우던 승객에게 팔을 물리는 부상을 입었고,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승객도 몸싸움에 휘말리며 긁히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공항 보안 당국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두 승객은 현장에서 연행됐습니다.

기내 소동으로 인해 여객기의 이륙은 예정 시각보다 2시간 이상 늦어진 저녁 7시 56분에야 이뤄졌습니다.

선전항공 측은 2일 공식 입장을 내고 "객실 질서를 유지하던 승무원 한 명이 팔을 다쳤지만, 병원으로 이송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승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탑승 규정과 기내 질서를 지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출처ㅣX@shanghai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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