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결정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 현황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p)(0.86%) 하락한 2465.42, 코스닥 지수는 3.90p(0.57%) 상승한 687.3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2.90원 내린 1434.1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5.4.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와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종일 변동성을 보였다.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되자 코스피 지수는 한때 250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셀온(고점매도) 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3일 연속 하락해 246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21.28포인트(0.86%) 내린 2465.4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증시 급락 여파로 1%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호관세와 이에 따른 무역전쟁 우려로 5년 만에 큰 낙폭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내린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4.84%와 5.97% 급락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각각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시작하자 코스피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장 중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1시22분 윤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이후 코스피는 하락 전환해 낙폭을 넓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국내 증시는 미국 시장의 급락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내 정치적 이슈 등 두 가지에 영향을 받았다"며 "오전 중 상승 흐름이 나오기도 했으나 파면 선고 이후 셀온 물량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 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
KRX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1조78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일에 이어 이틀 연속 코스피에서 주식을 1조원 이상 팔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1억원과 620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등락률 -2.07%), 기계·장비(-1.97%), 의료·정밀기기(-1.6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4.54%), 오락·문화(3.17%), 비금속(1.38%) 등이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6.31%와 2.60%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3.95%), 기아(-1.21%), 신한지주(-1.05%)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4.44%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90포인트(0.57%) 오른 687.39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과 73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 88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업종 중 금융(5.01%), 오락·문화(3.61%), 운송·창고(3.55%) 등이 올랐고, 기계·장비(-2.49%), 종이·목재(-1.7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7.68%와 8.88% 올랐다. 펩트론(8.40%), 에스엠(7.12%) 등도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85%), 파마리서치(-1.18%), 리노공업(3.06%) 등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32.9원 내린 1434.1원(오후 3시30분 기준)을 기록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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