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연예인들이 환호의 목소리를 냈다.
4일 오전 헌법재판소는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연예인들은 환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장 먼저 환호의 목소리를 낸 배우는 이동욱이었다. 이동욱은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인 오전 11시 25분 보냈다.
이동욱은 이전에도 비상계엄 사태에 목소리를 낸 바 있다. 당시 이동욱은 스콜피온즈의 '변혁의 바람(Wind of Change)' 가사 일부를 공유하며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는 글을 게재했다.
신소율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환호를 표했다. 그는 "모두 축하해요.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아요. 이제 봄을 맞이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규리는 "ㅠㅠ"라는 글과 함께 엄지척, 하트 이모지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파 # 면"이라는 해시태그도 더했다. 공개된 사진은 컵라면에 파와 면이 들어가있는 모습, 윤 대통령의 파면을 사진으로 표현해 네티즌들은 "파인땡큐 파면인용 땡큐", "잔치국수입니다", "시원하네요", "만세"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의성은 영화 '로비' 포스터를 게재하며 "자, 이제 로비 보러 오세요!"라며 기쁨을 표했다.
정영주는 "만세!!!! 만셰이!!! 만셰이. 일본어 아니다!!응? 정영주의 말맛이닷!!!!!"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는 기뻐하는 정영주의 목소리가 담겼다.
가수 테이는 "나의 역사 우리의 역사. 역사의 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테이는 생일과 탄핵소추안 인용을 연결시켜 해당 문구를 게재했다.
이승환은 "오늘 드팩에서 한잔하겠다. 공연 기간 중엔 술 안마시는데다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겠나"라며 "게다가 어느 드팩민께서 마침 잔칫상 안주 세트도 보내오셨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의 헌법은 정교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는 굳건하다"는 글이 담긴 게시글을 게재했다.
변영주 감독은 탄핵 인용 뉴스 영상을 올리며 "방 빼세요"라는 글을 더했다. 승려복 바지 사진을 게재하면서 "그러하니 승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지하철 안에서 하필 이 광고 앞에서 혼자 울다웃다 한다"며 한 여성이 활짝 웃고 있는 광고판 사진을 게시했다. 탄핵심판 선고 직전에는 "멀리서나마 내 모든 간절함을 담아"라는 글을 올렸다.
이동욱, 이승한, 테이, 신소율, 김규리 등 많은 스타들이 탄핵소추안 인용에 환호를 드러내며 한목소리를 내 이목을 모았다.
한편 헌재는 오전 11시 22분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계정, 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