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집회 현장에선 환호와 탄식이 엇갈려 나왔습니다. 경찰은 집회 현장 경비를 강화하고 찬반 양측의 충돌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전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윤서하 기자, 먼저 탄핵 찬성 측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생방송으로 헌재의 선고를 지켜보던 탄핵 찬성 측은 윤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되자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헌재의 파면 선고에 이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춤을 추거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또 당연한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헌재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구속시켜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는데 일부에선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앵커]
탄핵 반대 측에서 돌발 상황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의 복귀를 바라던 집회 참가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일부는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파면 결정 직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욕설을 쏟아내기도 했는데요. 선고 직후 헌재 인근에서는 남성 한 명이 주차돼 있는 경찰버스 유리창을 곤봉으로 파손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한남동 관저 일대에는 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했다가 선고 후 점차 규모가 줄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앞에서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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