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관람객 많이 모인 서울모빌리티쇼 인기 부스는?[현장]

0
댓글0
올해로 30주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
평일인데도 가족·단체 관람객 붐벼
국내외 완성차 업계 신차 공개·전시
시승 및 자율주행 기술 체험 행사도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현준 기자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모습. 2025.04.04 parkhj@newsis.com


[고양=뉴시스]박현준 기자 = "와, 신기하다."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의 디 올 뉴 넥쏘를 본 한 초등학생 관람객이 탄성을 질렀다.

유해 물질 배출이 없는 현대차의 친환경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콘셉트카 등 완성차 업계가 최초로 선보인 자동차 등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기술 등이 전시됐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모빌리티(28개사) ▲모빌리티 이노베이션(50개사) ▲모빌리티 서비스(108개사) ▲자율주행 테마관(265개사) 등 451개 모빌리티 관련 업체가 출범 30주년을 맞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관람객들의 관심이 단연 쏠린 곳은 세계 최초로 차량을 공개한 업체 부스였다.

현대차는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넥쏘를 선보였고, 제네시스도 럭셔리 스포츠카 콘셉트 모델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뉴시스

[고양=뉴시스] 박현준 기자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행사장에 전시된 기아 PV5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


개막 첫날이자 평일인데도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어린이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단체 관람 온 중·고등학생들 휴대전화를 꺼내 각자 사진을 찍었다.

이날 현대차 부스를 찾은 한 초등학생 관람객은 넥쏘가 물 이외 어떤 유해 물질도 배출하지 않는다는 관계자의 설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제네시스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평소 차에 관심이 많다는 한 30대 남성 관람객은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제네시스의 슈퍼카가 제일 인상적"이라며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모두 겸비한 모델인 것 같다"고 평했다.

기아가 최초로 출시한 목적기반차(PBV)인 PV5 앞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몰렸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와 손잡고 출시한 'PV5 슈필라움' 콘셉트카 2종을 공개했다. 슈필라움은 독일어로 '놀이 공간'을 의미한다.

가족들과 주말마다 자주 캠핑을 즐긴다는 주부 김 모(42)씨는 "기존 캠핑카와 달리 간결하고 깔끔한 게 마음에 든다.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입차 브랜드도 신차 공개…관심 집중

이번 전시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중국 전기차 BYD(비야디)였다. 비야디는 서울모빌리티쇼가 한국에서 참여하는 첫 번째 모빌리티쇼라고 설명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전날 진행된 언론 공개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관심 깊게 보고 있는 브랜드와 모델을 한꺼번에 한국에 가져왔다"며 "한국에서 13개의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말까지는 30여 개의 전시장이 개설될 것 같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와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등 독일 수입차도 잇따라 신차를 내놨다. 특히 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르와 협업해 제작한 'G-클래스 패스트 투 퓨처'를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전 세계 20대 한정 판매된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현준 기자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외부에 BYD 아토3 모델 차량이 시승 행사를 위해 도열해있는 모습. 2025.04.04 parkhj@newsis.com



차량 시승 체험…자율주행 테마관도 마련

전시장 외부에서는 시승 신청자에 한해 현대차, BYD 등의 신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 실내에서는 레이싱, 튜닝, 캠핑 등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관련 취미 생활을 담은 공간도 마련됐다.

한 시승 참가자는 "BYD 아토3를 주행해 보고 싶었는데 평소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시승을 못 했었다"며 "운 좋게 여기 와서 시승 체험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테마관에서는 자율주행기술 개발혁신사업단이 주최하는 성과공유회와 함께 여러 기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이 전시됐다. 자율주행 시범 트랙에선 소형 자율주행차가 관람객들을 싣고 저속으로 달렸다.

자율주행 업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고양=뉴시스] 박현준 기자 =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에 마련된 자율주행 시범 트랙. 2025.04.04 parkhj@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서울신문기아, 러시아 시장 재진출 시동 걸었다
  • YTN"돌파구 안 보인다"...'불황의 늪' 빠진 숙박·음식업
  • 중앙일보"1년치 한국산 선크림 주문했다"…美 사재기 열풍 진짜 이유
  • 한겨레숙박·음식점업 ‘역대 최대’ 22개월째 불황…나홀로 자영업자도 늘어
  • 파이낸셜뉴스중국산 항만 크레인 美서 퇴출 조짐… 韓 기업에 기회 열리나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