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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 대상이던 전공의들 “탄핵 환영”…의대교수들 “의정 대화” [尹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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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비대위 “의료계와 신뢰 회복 힘써야”
쿠키뉴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전공의들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과대학 교수들은 정부 의료정책의 전면 시정을 요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은) 독단적 정책 결정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무너뜨렸고, 계엄을 선포하며 국정을 혼란케 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에는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는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을 발표한 바 있다.

비대위는 “이제 수습의 시간이다. 정부는 윤 전 대통령의 독단으로 실행됐던 모든 의료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유연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의료계와 신뢰를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년 전 전공의들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 모두가 수련을 중단하고 병원을 떠났고, 돌아온 것은 탄압과 계엄이었다”면서 “더 이상 젊은 세대의 헌신을 기반으로 미래를 설계해선 안 된다”고 했다.

정부를 향해선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우리는 갈등과 대립을 원하지 않는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지속 가능한 미래 의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가 필요하다”라며 “사태 해결을 위한 건설적 대화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 정책 추진을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헌법적 가치를 무시한 채 강행됐던 윤석열표 의대 증원과 의료 정책은 바로 폐기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고, 의학교육 정상화와 의료시스템 복원을 위해 상호신뢰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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