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5 °
SBS 언론사 이미지

봉황기 내린 대통령실…침묵 속 망연자실

SBS 배준우 기자
원문보기
<앵커>

대통령실은 어떠한 분위기, 어떠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대통령실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대통령실 상당히 침통할 것 같은데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상당히 망연자실한 분위기입니다.

일단 조금 전 대통령실에 봉황기가 내려갔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적인 권한 행사가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당초 대통령실에서는 인용과 기각·각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좀 내부적으로는 기각이나 각하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용 가능성을 아예 고려 안 했던 건 아닌데, 아무래도 이제 오늘(4일) 선고 결과에 따라서 좀 내부적으로는 침통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 있다가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가 열릴 가능성도 있고요, 이 회의에서 헌재의 선고 결과에 대해 대통령 측이 좀 어떻게 대응을 하고, 또 메시지를 낼지, 낸다면 어떻게 낼지 이런 것들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대통령실도 여기 파면 결정 선고에 대한 반응을 보일지 지금 고심 중이다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무엇보다 관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 파면 결정 선고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를 국민에게 직접 밝힐 것이냐, 이 부분 아니겠습니까.


<기자>

아직은 윤 전 대통령이 선고 직후이기 때문에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이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일단은 법률대리인단과 유선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후속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목되는 건 헌재 선고 결과에 대해서 윤 전 대통령이 입장을 낼지 여부인데요.

만약 윤 전 대통령이 입장을 낸다면 여기에 어떤 메시지를 담는지에 따라서 분열된 지금 상황이 수습될 수도 있고, 아니면 계속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도 이러한 윤 전 대통령이나 법률대리인단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입장일지는 나오는 대로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승열)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통령 환단고기 발언
    대통령 환단고기 발언
  2. 2임종훈 신유빈 만리장성 격파
    임종훈 신유빈 만리장성 격파
  3. 3정청래 이재명
    정청래 이재명
  4. 4삼성화재 9연패
    삼성화재 9연패
  5. 5경도를 기다리며
    경도를 기다리며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