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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으로 스타 됐던 검사 출신 대통령의 몰락”… 외신, 尹 파면 결정 긴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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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4일(현지시간) 속보를 통해 “한국 정치가 마침내 정치적 혼란을 끝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며 “한국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고 그의 직위를 박탈했다”고 전했다. 교도, 신화통신 등도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됐다는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외신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낭독한 선고 요지 중 “국가긴급권 행사가 정당화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헌법을 위반했다”는 등 주요 내용도 속보로 타전했다.

한국 정치가 수개월간의 혼란을 끝냈다고도 평가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2월14일 탄핵 이후 직무가 정지되었던 윤 전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면서 “이로 인해 한국이 수개월간의 정치적 혼란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미국 CNN방송도 “한국의 최고 법원이 지난해 12월 계엄령 선포를 통해 국가를 정치적 혼란에 빠뜨린 윤석열 대통령을 해임함으로써 수개월간의 불확실성을 종식시켰다”면서 “수년 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투옥에 앞장섰던 역할로 유명세를 탔던 전직 검사 출신 정치인이 같은 운명을 맞이하게 된 것은 놀라운 몰락”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WP)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보수 정당과 지지자들에게 오히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며 정치적 혼란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견해를 전하기도 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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