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서초구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설치된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우려로 인해 한때 8만 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10+10% 관세 인상'에 맞서 10일 0시(중국 시간)부터 미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2차 보복 관세 부과에 들어가면서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재차 악화했다. 2025.03.10. jhope@newsis.com |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비트코인 국내 시세는 글로벌 시세와 큰 차이 없이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5분 현재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0.55% 오른 1억2207만원대 거래되고 있다.
국내 인기코인 리플 역시 오전 9시와 비슷한 가격대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리플은 3.41% 오른 3032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세와 글로벌 시세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9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50%다.
시장은 이날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김치프리미엄이 급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국내 시장에만 급격한 수요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앞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 이후 30분 만에 국내 시장에서만 30% 급락한 바 있다. 당시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은 -32.4%까지 벌어졌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보다 업비트 같은 국내 거래소에서 가격이 그만큼 더 떨어졌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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