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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위대한 국민의 승리…尹 진심 어린 사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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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국힘 갈등·분열 선동 중단하고 성장 걸림돌 되지 말길"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서 파면됐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년 5월 9일 취임2주년 기자회견에 자리한 모습. (뉴스1 DB.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4/뉴스1


(서울=뉴스1) 한재준 임세원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빛의 혁명이 이뤄낸 국민의 승리라며 윤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2·3 엄혹한 밤을 헤치고 나와 차가운 겨울 내내 빛의 혁명이 이뤄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오늘은 헌법 파괴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킨 역사적인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김없이 국난 극복에 앞장선 국민께 감사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가 튼튼해질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과 국민의힘도 국민의 뜻과 헌재 결정을 받들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하라"며 "갈등과 분열의 선동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회복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헌법이 결정한 바와 같이 절차를 준수하고 즉각 이행하길 바란다"며 "이제 회복과 성장의 길로 가야 한다. 민주당은 앞으로 내란 상처를 극복하고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소속 의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윤 대통령 파면과 관련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했다.

이어 "마냥 환호하고 웃을 수는 없다.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위기가 엄중하다. 민주당의 책임이 더욱 막중해졌다"며 "더욱 진중하게 임해야 할 때다. 오만하고 경솔해 보이지 않도록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현희 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파면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대장정의 첫걸음"이라며 "윤 전 대통령은 헌재의 파면 결정에 승복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 행위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어린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도 지금까지의 내란 동조 행태에 대해 국민께 석고대죄하고, 약속한 대로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며 "사과와 승복은 내란을 일으킨 대통령이 1호 당원인 집권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헌재의 파면 결정에 "헌정 질서를 바로잡아준 헌재의 정의로운 결정"이라며 "이제 내란 동조세력이 답할 차례"라고 했다.

그는 "헌정파괴 옹호세력. 내란동조세력.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며 "행동으로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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