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국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헌재 결론에 따라 윤 대통령 복귀냐 조기 대선 실시냐 등이 결정되는 만큼 여야 모두 비대위와 최고위를 소집해 재판을 지켜본 뒤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치권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네. 오늘은 여야 지도부 모두 국회에서 생중계로 선고를 지켜볼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잠시 뒤인 10시 40분부터 비대위 회의를 열고 탄핵 재판을 함께 시청합니다.
오늘 출근길 취재진과 만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예상 결과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앞서 권 비대위원장은 "판결에 승복할 것"이라며 "이후를 철저히 준비하고 대비하겠다"고 했습니다.
선고 직후에는 비상 의총을 열고 대응 방안과 당의 입장을 정리한 뒤,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등 일부 의원들은 헌재에서 선고 재판을 방청할 계획입니다.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도 조금전인 10시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를 열었습니다.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회의를 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이 대표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의 직후 지도부가 함께 선고 생중계를 볼 예정인데, 오후 1시 반에는 의총을 열고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앞서 "내란수괴 윤석열은 파면될 것"이라며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운명의 날"이라며 "헌정질서가 회복되고 민주와 법치가 살아나는 날로 기억되길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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