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ETRI 연구자상을 수상한 엄용성 책임연구원 |
올해의 ETRI 연구자상에는 '반도체 패키지용 에폭시 기반 접합 신소재'를 개발한 엄용성 인공지능창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엄용성 책임은 미니·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공정에서 전사·접합을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 신소재 'SITRAB'을 개발했다. 공정 단축을 통해 장비 투자비를 10분의 1, 소재비 및 불량 수리 비용을 각각 10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사 3년 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 수상자도 눈길을 끌었다. △이준영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연구원 △장석원 입체통신연구소 선임연구원 △김용덕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선임연구원 △고건일 사업화본부 선임기술원 △심영훈 행정본부 선임행정원에게 수상 영광이 돌아갔다.
또 연구실적별 최우수 실적에 대해 포상하는 우수연구실적상 기술이전 부문에서도 엄용성 책임이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반도체 패키지용 에폭시 기반 접합 신소재 기술은 기술료 수입 10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ETRI 기술이전 성과 중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
ETRI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법으로 제작한 마이크로 LED |
우수연구실적상 일반논문 최우수학술지논문 부문에서 박철희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선임연구원, 일반논문 우수학술대회 부문에서 허환조 입체통신연구소 책임연구원, 정승은 ETRI저널논문 부문에서 디지털융합연구소 선임연구원, 특허 부문에서 임성창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책임연구원, 표준화 부문에서 김대원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책임연구원, 오픈소스 부문에서 손석호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강민성 제주테크노파크 미래산업센터장이 제주 지역과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고, ETRI 제주권연구본부 설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ETRI는 지금까지 49년을 넘어, 미래 50년을 향해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 전략기술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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