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이정재. [헤럴POP]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난해 혼외자가 있음을 인정한 배우 정우성이 ‘절친’ 이정재와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포착됐다. 두 사람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 따르면 이정재와 정우성이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을 한 바 있는 중국의 연기파 배우 저우둥위(주동우)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파파라치 사진이 올라 와 확산됐다.
정우성(왼쪽)과 이정재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방문하는 등 베이징에서 목격된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 [웨이보 갈무리] |
이어 “이날 회의에는 영화감독으로 추정되는 많은 스태프들이 참석해 새로운 영화 협력 계획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정재와 정우성은 최근 베이징 차오양구에 위치한 알리바바그룹 계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찾았다.
알리바바 그룹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그룹의 6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육성 중이다.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유쿠, 영화 제작사 알리바바 픽쳐스, 티켓 거래 플랫폼 띠마이 등을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 이 중 알리바바 픽처스는 2019년 미국 영화 ‘그린 북’의 공동 제작에 참여해 아카데미 작품상으로 이끈 바 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2012년 연예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했다. 중국의 ‘한한령’ 해제 바람을 타고 두 사람이 한중 간 합작 영화 제작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꾸준히 교류하던 중국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미팅을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지난해 11월 모델 문가비 사이에 혼외자를 두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후 두문불출해 왔던 터라 이번 중국 동행에 눈길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