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 측은 4일, 베일을 벗을수록 그 정체가 궁금한 '솜이'로 돌아오는 한지민의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배우 한지민이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피닉스·SLL] |
'힙하게' '눈이 부시게' '송곳' 등 다수의 작품을 함께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김수진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 등 막강한 내공의 연기 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한지민의 선택만으로 작품을 향한 기대의 이유는 충분하다. 영화와 드라마,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변신을 거듭해 온 그가 '솜이' 역을 맡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이해숙, 고낙준 부부의 천국 하우스를 찾아오는 솜이. 얼떨결에 두 사람의 집에서 더부살이까지 하며 기억을 찾기 위해 애를 쓴다.
공개된 사진 속, 솜이의 순수하고 해맑은 천사표 미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의 햇살처럼 말간 얼굴과 반짝이는 눈빛은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더 불러일으킨다. 머릿속에 남겨진 기억이라곤 '고낙준'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전부. 그로 인해 이해숙은 솜이를 첫 만남부터 오해하고 질투하며, 연적(?)의 상대로 경계하기 시작한다. 이해숙, 고낙준, 솜이의 기묘한 한집살이에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의 인연을 시작으로, 김석윤 감독과 네 번째 작업이라는 한지민은 "감독님께서 김혜자 선생님과 다시 한번 작품을 하신다는 소식에 어떤 역할이라도 꼭 함께하고 싶었다"라고 망설임 없었던 합류 이유를 밝혔다.
또 "대본을 받고 밤을 새울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 천국에 갈 때 가장 기억하고 싶은 나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설정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천국에서도 삶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으로 향하는 여정이 있는데, 천국에서도 이곳의 삶처럼 잘 살아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이 작품만의 차별점인 것 같다"라며 "저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관점에서 '솜이는 어떤 존재일까?'라는 질문을 함께 갖고 연기했다. 솜이의 혼란스러움과 답답함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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