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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미리 맞은 자동차… 하나證 “답은 결국 현지 생산”

조선비즈 조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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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와 주요 부품에 대한 25% 관세 정책이 지난 3일(현지시각) 발효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기적으로 판가를 인상하고 중장기적으론 현지 생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제공

3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연합뉴스 제공



4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체들은 비용 부담에 따라 우선 판가를 인상하고 나서 현지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413만대) 중 67%인 278만대가 수출되고 이 중 절반인 143만대가 미국으로 향했다. 평균 수출가격 기준으로 25% 관세가 부과되고 이를 전액 비용으로 흡수할 경우 대당 800만원 정도의 이익 감소를 감당해야 한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회사들은 초기에는 최대한 판가 인상을 자제하면서 비용으로 부담하겠지만,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경우 판가를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 내 수입 원가가 25% 상승하는 것은 판가 20% 상승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판가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자동차 업체들은 먼저 인센티브를 축소하고 난 후 권장소비자자격(MSRP)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단 게 송 연구원 판단이다.

아울러 자동차 관련주들이 이미 악재를 선반영해 이후 주가 회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송 연구원은 “자동차 관세 이슈는 지난 몇 달간 지속돼 왔고 지난 3월 자동차 관세가 발표된 이후에도 완성차 주가가 추가 하락했다”며 “자사주 매입·소각과 관세 대응 등이 가시화 한다면 주가는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

조은서 기자(j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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