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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결정이든 정국에 큰 파장…국회 출입 때 일일이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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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최승훈 기자, 지금 국회는 폭풍전야와 다름 없겠죠?

<기자>

네, 아시다시피 이곳 국회에선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습니다.

그로부터 111일, 그러니까 3개월 하고도 21일이 지난 오늘 국회는 약 2시간 반 뒤 있을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정국에 큰 파장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경비도 삼엄했습니다. 오늘 일반인의 국회 출입이 금지된 만큼 국회를 들어올 때 한 명 한 명 신분증을 검사하고, 여러 겹의 경찰 버스로 국회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어떤 결과든 승복하겠다면서도, 탄핵 기각 혹은 각하를 기대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전 10시 반에 긴급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소집하고 선고를 TV 생중계로 시청할 예정입니다.

헌재를 직접 찾아가는 의원들도 있습니다.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 일부 여당 의원들은 헌재를 찾아 선고를 방청할 예정이고요.

국회 의원실 등 국회 안에서 차분히 선고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의원도 많았습니다.

국민의힘은 탄핵 선고 직후인 11시 30분쯤 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 정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전 10시에 당 대표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이 자리에서 헌재 선고를 함께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국회 경내에서 대기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결과를 지켜본 뒤 의총 소집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은 선고 전까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가운데 헌재 결정을 지켜보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편집 : 위원양)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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