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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바이에른 뮌헨) 재등장→15년 커리어 무관 끝나나…"손케듀오 재회, 케인이 요청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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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활약하는 장면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독일 매체 '타게스 차이툴(TZ)'은 3일(한국시간)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을 놓고 "뮌헨이 레로이 자네의 이탈을 대비,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이 올여름 자네의 이적을 대비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인한 뮌헨은 손흥민을 이상적 후보로 여기고 있다. 그는 팀에 경험, 골 결정력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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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네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여전히 어렵다.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이 자네의 측근에게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라면서 "주된 문제는 뮌헨의 재정 상황에 있다. 현재 연봉 2000만유로(약 320억원)를 받는 사네는 구단 최고 연봉자인데 뮌헨의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이는 비판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계약 연장이 확정된다면 상당한 연봉 감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네는 뮌헨이 계속 남아 뛰길 원한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독일 빌트는 자네가 100억원 이상의 연봉 삭감을 요구받고 있다고 했다.

다른 독일 매체 '슈포르트'도 "자네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감토하고 있다. 케인이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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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트베스트24' 역시 뮌헨은 자네의 대체자로 이상적인 후보를 찾았다. 뮌헨은 손흥민 영입을 적극 고려하고 있으며 손흥민은 뮌헨의 관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름에 자네가 뮌헨을 떠날 경우를 대비한 조치"라며 손흥민을 언급했다.

지난달 다른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 노이 프레세'는 "뮌헨은 영입 명단에 새로운 톱스타를 추가했다. 케인은 아마 기뻐할 것"이라며 "뮌헨은 공격진을 강화할 고퀄리티의 선수를 찾고 있다. 새로 영입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해리 케인과 어떻게 함께 뛰는지 알고 있는 선수"라고 손흥민을 주목했다.

그러면서 "4년 전 뮌헨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8500만 유로(약 1293억원)를 지불해야 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겨우 3800만 유로(약 578억원)에 불과하다"며 손흥민이 가성비 좋은 매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초 TZ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하면서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후보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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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뮌헨이 이번 여름 경험이 많은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올여름 자유계약(FA) 선수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었으나,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하며 2026년 여름까지 잔류한다. 하지만 30대의 손흥민이 뮌헨과 같은 유럽 정상급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 된다면, 고액 연봉이 보장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에서 활약했고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로 평가받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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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이 뮌헨으로 향한다면 케인과의 재회가 가능하다. 두 사람은 토트넘에서 역대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공격 듀오로 활약했다. 2020-2021시즌 14골을 합작하며 단일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합작 듀오로 부상했다.

이어 케인이 2023년 팀을 떠나기 전까지 두 사람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47골을 합작해 역대 최다 골 합작 듀오가 됐다. 그리고 2023년 여름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면서 이른바 '손케 듀오'는 깨졌다.

케인은 지난해 12월 팬 포럼에서 한 팬이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선수가 있는지 묻자, 고민 없이 "토트넘 팬들이 그 대답에 별로 기뻐할 것 같지는 않지만, 손흥민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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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쏘니(손흥민)와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맺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 생각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함께 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스퍼스웹도 "케인과 손흥민의 콤비네이션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다"라며 "두 선수는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영국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콤비 중 하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도 여전히 케인과의 재회에 뜻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는 여전히 최고의 리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케인에게 내가 어떤 조언을 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 있어 그는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내 친구다. 항상 내가 꼽은 스트라이커 톱3 안에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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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역시 자네의 거취다. 뮌헨이 급격한 연봉 인상으로 인해 재계약 시 연봉 삭감을 진행해야 하는데 사네가 연봉 감축을 받아들이고 뮌헨 잔류를 선택한다면 손흥민의 선택지가 사라진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달 7일 "뮌헨은 클럽 전체 급여 삭감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특히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을 위해자네의 연봉을 재조정하기를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플로리안 비르츠는 라이벌 바이엘 레버쿠젠의 핵심 공격수다.

이어 "자네의 연봉은 약 2000만 유로(313억원)다. 뮌헨은 1300만 유로(약 204억원)로 조정하길 원한다"라고 하며 "만약 자네가 이를 수락하면 계약은 연장된다. 거절하면 뮌헨은 자네에게 투자될 자금을 보존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사용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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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 아스널과 토트넘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

자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총 20경기 출전했었다. 선발은 11경기다. 1045분 활약해 6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3득점을 해냈다. 최근 두드러진 활약에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다시 고개를 들어 그를 보기 시작한 셈이다.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토트넘은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자네 측과 이미 접촉했다"며 "자네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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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점점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토트넘 팬 매체들도 더 이상 손흥민에 의존하지 않고 젊고 어린 공격수들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지지도가 떨어지는 추세다. 올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아직 올라서지 못하면서 팀 공격에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게 큰 이유다.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

그런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 대신 유럽 메가 클럽인 뮌헨의 러브콜에 응답한다면, 자신이 성장해 왔던 분데스리가는 물론 케인과의 재회로 커리어 말년을 보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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