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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운명 가를 재판관은?...심판정의 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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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기존 '8인 체제'에서 선고하기로 하면서, 윤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재판관들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1차례 진행된 변론기일에서 재판관들은 단호한 진행과 송곳 같은 질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장석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재판의 진행을 담당하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입니다.


변론 요지에 벗어난 양측의 주장은 단칼에 제지하는 등 엄정하고 단호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문형배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8차 변론기일) : 제가 진행하는 대본입니다. 이거 제가 쓰는 게 아닙니다. TF에서 다 올라온 것이고 대본에 대해서 여덟 분이 다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말하는 거지 제가 덧붙여 하는 건 전혀 없습니다.]

주심 재판관인 정형식 재판관은 원칙주의자로 평가됩니다.


재판관 중 유일하게 윤 대통령이 지명했지만 양측 구분 없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고 증언의 표현이 달라진 점을 지적하며 사실관계를 꼼꼼히 따져 물었습니다.

[정형식 / 헌법재판소 재판관 (6차 변론기일) : 처음에는 뭐 사람이라 그랬다가 또 나중에는 의원이라 그랬다가, 또 데리고 나오라고 그랬다가, 또 끄집어내라고 그랬다가 그게 혼재돼 있어요.]

변론기일마다 방대한 자료를 들고 나타났던 김형두 재판관은 총 13명의 증인에게 계엄 당시 상황을 물으며,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진 재판관입니다.


차분한 말투로 답변을 거부하는 증인을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증언의 허점을 짚어내며 핵심 쟁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김형두 / 헌법재판소 재판관 (4차 변론기일) : (포고령을 보면 ) 결국은 가장 주된 목표가 입법기구인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겠다 하는 그런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수명재판관을 맡은 이미선 재판관도 김용현 전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의 목적을 묻는 등 한 차례 질문에 나섰습니다.

나머지 재판관 4명은 변론 내내 침묵했는데, 추후 선고 결정문을 통해 이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김혜은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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