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문화재단)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북문화재단이 따뜻한 봄을 맞아 충북 지역의 아름다운 봄꽃 명소를 소개했다.
제천 상천리 산수유마을은 봄의 전령인 산수유가 만발하는 곳으로, 제천 자드락길 4코스와 5코스의 시작점에 위치해 있다. 오는 13일까지 제천에서는 ‘제29회 청풍호 벚꽃 축제’가 열려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청풍나루 유람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괴산 미선나무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천연기념물 미선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말 ‘미선나무 꽃 축제’에 이어 이달 초까지 새하얀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증평 보강천 산책로에서도 이달 초까지 목련이 가득 핀 길을 걸으며 봄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보강천은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돼 있어 봄바람을 맞으며 트레킹이나 라이딩을 즐기기에 좋다.
(사진=충북문화재단) |
영동 과일나라 테마공원에서는 100년이 넘은 배나무가 매년 4월 배꽃을 피우며 봄의 정취를 더한다. 이곳에서는 화사한 배꽃과 함께 이색적인 공간에서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청주 무심천은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4일부터 6일까지 ‘제3회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가 열린다. 인근 청남대에서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청남대 영춘제’가 예정돼 있어 꽃과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벚꽃섬 별칭이 붙은 진천 초평호 ‘붕어섬’ (사진=충북문화재단) |
진천 초평호의 붕어섬은 봄이면 벚꽃으로 뒤덮여 ‘벚꽃섬’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진천 한반도지형전망공원 전망대에 오르면 벚꽃 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보은 보청천은 43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며 오는 13일까지 ‘보은 벚꽃길 축제’가 이어진다. 충주 수안보 온천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제41회 수안보 온천제’가 열리고 충주댐 벚꽃길에서는 분홍빛 겹벚꽃이 만개해 봄의 정취를 더한다.
단양 도담삼봉은 1만 송이 튤립이 푸른 배경과 어우러지며 봄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소백산에서는 다음 달 22일부터 25일까지 ‘소백산 철쭉제’가 열려 붉게 물든 철쭉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에서는 5월 노란 유채꽃밭이 펼쳐져 영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음성 백야수목원에선 5월까지 영산홍, 팥꽃나무, 수선화, 튤립 등 다채로운 봄꽃이 만개해 자연 속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충북문화재단은 관계자는 “다채로운 봄꽃과 함께하는 충북의 명소를 방문해 특별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