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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권주자별 尹탄핵 엇갈린 시선…홍준표‧김문수 vs 오세훈‧안철수‧유승민 vs 한동훈

쿠키뉴스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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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김문수, 기각‧각하 강조…오세훈‧안철수‧유승민, 헌재 판단 승복해야
한동훈, 尹 탄핵 선고 기일 잡힌 뒤 관련 공식 입장 내지 않아
박상병 “메시지, 친윤‧비윤‧반윤 흐름으로 가는 듯…조기 대선 대비 전략”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발표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이 발표된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들 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 대통령 탄핵 기각‧각하를 강조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떤 결과에도 헌재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같은 경우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채 분위기를 관망하는 모습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에 윤 대통령 탄핵 선고를 진행한다. 헌재는 각하와 기각, 인용 등 3가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인용되려면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의 탄핵 찬성 의견을 내야하고 6명 미만일 시 기각 결정이 나온다. 4명 이상 각하 의견을 밝힐 시 각하된다.

국민의힘 조기 대선 주자들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윤 대통령 탄핵 관련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놨다. 홍 시장과 김 장관 같은 경우 탄핵 기각‧각하가 될 거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기각을 예측한다. 본래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동시 퇴장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서울고등법원 판사들의 억지 무죄판결로 이 대표가 일시 살아나는 바람에 윤 대통령도 헌법재판소에서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1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사진과 헌재 선고기일통지서를 함께 올리며 “탄핵각하와 직무복귀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오 시장과 안 의원, 유 전 의원 같은 경우 탄핵 기각‧각하가 아닌 헌재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가장 중요한 건 결론이 어떻게 나더라도 혼란 없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수습하는 일”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어떤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여야 정치권 모두가 존중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도 “여야 모두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도, 이 대표도 승복 약속을 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 같은 경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지정된 뒤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 고동진 의원이 발의한 중국인 투표권 제한 관련 ‘선거법 개정안’ 발의 필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산불 대응과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목소리만을 냈다.

전문가는 윤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잡힌 직후 보수 대권주자들의 목소리가 다른 것에 대해 조기 대선을 대비해 포지셔닝을 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3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친윤과 비윤, 반윤 등 세 가지 흐름이 있는 거 같다”며 “친윤계는 적극적으로 윤 대통령을 엄호하고 있다. 비윤계는 발을 슬쩍 빼면서 중도층 또는 온건 보수층에 보수 표를 호소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반윤은 대통령에 대해 대놓고 비난할 수 없고 탄핵이 올바르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가정한 전략 같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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