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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간호사 더 있다…"피해 신생아 최소 여섯"

SBS 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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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신생아를 조롱하고 학대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간호사들이 또 있고 피해를 당한 아기도 더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보도에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신생아의 안타까운 모습에 '진짜 성질 더럽다', 천으로 꽁꽁 싸맨 신생아 사진에는 '열받아서 억제시켰다'고 썼습니다.

모두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아기들로 추정됩니다.


앞서 이곳 간호사 1명이 SNS에 신생아 학대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는데, 피해 아기 부모는 이런 추가 피해 사진들을 제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익명의 제보자가 또 다른 간호사들 이름도 알려줘 병원 측에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 사진을 다 들고, 이름 누구까지 관련된 정황 포착까지 다 들고 제가 (병원 측에) 다 들이밀었습니다. 확실한 (간호사) 이름 두 명을 호명하니까, 딱 그 사람이 나왔고….]


이들은 지인들만 볼 수 있는 SNS를 통해 신생아 학대 사진 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30개 넘는 병상이 있습니다.

[피해 신생아 아버지 : 저한테 (피해 신생아) 리스트가 있는 게 6명인가. 그 가해자들 손을 거쳐 간 애들이 몇 명이겠느냐고요. 그거 따지면 너무 많지 않겠습니까?]


'해당 간호사의 개인적 일탈'임을 강조했던 병원 측은, 추가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해당 간호사를 포함한 신생아중환자실 전체 간호사를 대상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대구 ○○대학병원 관계자 : 전부 조사하는 과정에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현재로서 저희가 이게 '맞습니다, 아닙니다'라고 확언을 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직 아니라서….]

병원 측은 우선 추가 피해가 확인된 아기들의 부모에게 차례로 피해 사실을 알릴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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